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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남편과 바람난 女동창, 스팸 문자 조작→적반하장 고소 협박까지(사건반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3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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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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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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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상간녀 회사에 소금을 보냈다가 명예훼손 소송 위기에 처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4월 22일 JTBC '사건반장' 별별 상담소 코너에서는 신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신 씨는 결혼 7년차 여성. 어느 날 남편 회사에 신 씨의 여성 동창이 이직했고, 두 부부 모두 가까워지면서 자녀들을 데리고 캠핑까지 다니게 됐다.
 어느 날 신 씨는 직장 동료와 외근 후 함께 감자탕을 먹었다. 이때 신 씨는 동료가 뼈다귀 살을 발라주는 모습에 '심쿵'했고, 동창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동창은 "관심 있으면 잘 해보라"며 농담했다고.
 이후 신 씨 휴대폰에 "자기야 잘 들어갔어?"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고, 신 씨는 스팸 문자로 여겼다. 이런 가운데 남편은 해당 문자를 꼬투리 잡으며 "감자탕 뼈 발라준 남자랑 바람 피우냐"고 추궁했다.
 이에 신 씨는 동창에게만 한 이야기를 남편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동창은 "네가 인기 많다고 말한 것을 크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남편이 그날 이후부터 신 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것. 이에 신 씨는 남편의 휴대폰을 확인했고, 남편이 동창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팸 문자 역시 동창이 보낸 것이었다.
 결국 신 씨는 상간자 소송을 했고 이혼까지 하게 됐다. 문제는 동창이 신 씨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고, 자신이 피해자인 척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점. 이에 신 씨는 동창의 회사에 소금 한 포대와 함께 소송 판결문을 보냈고, 동창은 신 씨에게 명예훼손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해당 사연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소금까지는 괜찮은데 판결문을 보냈다. 이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성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전문가는 "아닐 수도 있다. 회사 사람들 보라고 보낸 게 아니라 당사자에게만 보냈다. 소금을 받았다는 것 정도는 소문이 날 수도 있겠지만, 판결문을 본인이 뿌리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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