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로 다시 뭉친 장호일, 신성우, 김영석. 제공|지니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90년대 후반 결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가 시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음악과 함께 돌아온다.
지니는 1995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테리우스' 신성우와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던 공일오비(015B) 장호일, 넥스트(N.EX.T) 이동규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프로젝트 밴드다.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경쾌한 록 사운드로 주목 받으며 프로젝트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1집 타이틀곡인 '뭐야 이건'은 록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히트했다. 이후 신성우와 장호일의 2인 체제로 재편된 2집에서는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각자의 활동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신성우의 절친이자 넥스트를 거쳐 현 노바소닉 멤버인 김영석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 지니는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공식 컴백한다. 지니 특유의 밝고 경쾌한 록 스타일을 계승한 '거북이', 더욱 강렬해진 정통 하드 록 사운드의 '로그' 등 두 곡이 수록된다. 특히 '거북이'는 지니의 기존 히트곡들이 응원가나 치어리딩 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에 영감을 얻어 스포츠 챈트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새 멤버 김영석의 영향이 느껴지는 '로그'는 기존 지니의 펑크 기반 록 스타일에서 한층 진화한 하드 록 사운드를 선보인다.
지니는 음반 발표 이튿날인 26일 지상파 음악프로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 프로젝트 밴드 지니. 제공|지니
지니 측은 "과거의 록이 저항과 반항의 메시지를 담았다면 오늘날의 록은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는 음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분기별 2~3곡씩 신곡을 발표하며 공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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