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핑크빈’, 넷마블 ‘양파쿵야’, 스마일게이트 ‘모코코’ 등
- 제주 메이플스토리 카페의 핑크빈
게임업계가 귀엽고 깜찍한 마스코트를 내세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근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황 버섯과 예티, 핑크빈을 떠올릴 것이다. 빅뱅 전 현역 시절이야 악명 높은 보스였지만, 역시나 귀여우면 장땡인지 핑크빈은 포동하니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메이플스토리 IP의 대표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본진인 메이플스토리에서도 각종 이벤트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프라시아 전기나 카트라이더,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넥슨의 여러 게임에 출장을 나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메이플스토리 컬래버레이션이라 하면 대부분 핑크빈이 등장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팝업 스토어나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는다. 작년 7월 오픈한 제주 메이플스토리 카페에서는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17일부터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22주년 기념념 '핑크빈의 전국 캠퍼스 투어'에서도 간판 모델로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 스토어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
넷마블 양파쿵야 역시 초롱초롱한 맑은 눈과 대비대는 광인같은 면모로 인기를 끌었다. 출신은 2003년 출시됐던 넷마블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지만, 2006년부터 방영한 애니메이션 쿵야쿵야가 워낙 열풍을 일으켰기에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양파쿵야는 쿵야 어드벤처, 쿵야 캐치마인드, 머지쿵야 아일랜드 등 게임에서도 활약했지만 주력 장르는 캐릭터 브랜딩 그 자체다. 쿵야 IP 스핀 오프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 속 양파쿵야 특유의 솔직해서 킹받는 매력은 MZ 세대를 사로 잡았다.
양파쿵야는 애니메이션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팝업 스토어 등 SNS와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11일에는 스티커북과 스퀴시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예스24에서 스티커북 구매 시 선착순으로 쿵야 수건을 받을 수 있다.
-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에서 거대 모코코와 사진을 찍는 이용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라 하면 열에 아홉은 '모코코'를 외칠 것이다. 분명 필드에 숨겨져 있어 유저를 힘들게 하던 수집형 포인트였는데, 머리에 싹이 돋은 귀여운 초록색 아바타가 되더니 명실상부 게임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2019년 처음 지급된 모코코 아바타가 기원으로, 2021년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로스트아크 내에서 유저들은 모코코로 그려지며, 특히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유저들을 새싹에 빗대 모코코라고 칭하기도 한다.
모코코는 미스터피자, 맘스터치, 이디야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에서 게임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현재 16일까지 꿀벌 모코코로 변신해 농심 꿀꽈배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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