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고백 이후 선을 넘은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는데 분노했다.
이솔이는 14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이런 DM이 하루에 수십 통 씩 오고 나도 유튜브에 신고를 해봤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팔로워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유했다.
그 안엔 '우연치 않게 영상을 접했는데 유언비어라 놀랐다. 확인하고 대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유튜브에 사망뉴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악의적인 영상이 알고리즘으로 올라왔다. 너무 화가 난다' 등의 제보와 함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 링크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솔이는 "이런 건 어떻게 막을 수 있나? 거짓 루머 영상 좀 내려 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거듭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이솔이는 임신준비 중 암 진단을 받았다며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 검진 중이다. 건강하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은 항암 약을 복용 중이라 교수님들께서 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하신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솔이는 또 "처음 진단을 받았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삶은 축복이고 선물이며 찰나 같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보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전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표현해야 후회가 없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투병 후 심경의 변화를 전했다.
아울러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수많은 분들께서 '힘내라'고 해주신 만큼 나는 '행복한 사람'이란 사실만 기억하며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싶다. 정말 무섭고 두려운 경험이었고 이후 병원에 다닐 만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시간이라 그 기억을 되새기기보다는 천천히 묻어두고 싶다"며 거듭 심경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솔이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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