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가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재명 대 비명계 3인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 방식에 대해 "이재명 들러리 경선"이라는 비명계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인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며,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김두관, 김동연, 김경수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캠프 사무실을 공개하며 방미 성과를 소개한 김동연 경기지사, 당 경선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많은 국민이 참여한다고 하는 그런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들러리 경선, 또 의미 없는 경선으로 가는 거 같아서 대단히 유감이다…"]
세종시 수도 이전과 헌법수호 세력 연정 구성에 김경수 전 지사와 교감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안규백 특보단장 등 추가 캠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AI 반도체 업체를 찾아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공식 일정 없이 대선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당 선거관리위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 논의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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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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