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과 구본승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예능을 강타했다. 농담처럼 시작된 한마디가 현실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배우 구본승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은 ‘김숙의 남자’라는 타이틀답게,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명수가 “결혼은 그럼 가을쯤? 10월에 하실 거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숙은 수줍게 “저는 오빠 의견 따를게요”라고 대답했다. 이 한마디로 결혼 날짜는 순식간에 10월 7일로 확정되는 분위기로 번졌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숙은 “제가 전현무보다 결혼이 늦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명수는 “현무는 결혼한 걸로 돼 있다”며 상황극에 적극 합류했다. 전현무 역시 “저 유부남이에요”라며 웃음을 보탰다.
김숙은 얼마 전 구본승에게 카메라를 선물한 사실도 공개했다. “같이 영상을 찍는데 관심을 가지셔서 사줬다”고 밝히며, “본승 오빠가 원하면 다 사줄 수 있다”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숙이는 똑똑하고 돈도 많고 앞으로도 계속 벌 거다”며 김숙의 매력을 폭풍 칭찬했다. 구본승은 “잘해야겠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구본승은 이날 자신의 외가가 이북 출신임을 언급하며 “이순실 셰프님의 강단 있는 모습이 외가 식구들과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여장부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여장부 같은 여자친구를 얻은 것”이라며 김숙을 다시 언급했고, 구본승은 “원래는 여리여리한 사람 좋아했는데…”라며 당황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무르익는 두 사람의 케미에 시청자들은 물론 MC들까지 몰입하는 분위기. 현실이 될 듯 말 듯한 러브라인은 실검 예약급 화제성을 예고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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