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안재모가 용인 타운하우스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안재모 집을 방문했다.
이날 '야인시대' 안재모가 중절모를 쓰고 등장했다. 홍현희는 2002년 방영된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에 대해 "밤에 차가 없을 정도 아니었냐"고 했고, 안재모는 "그때 술 마시러 다녔다. 사람들이 밖에 없어서"라고 밝혔다. 롱 풀샷 말고는 대역 없이 진행했다고.
안재모는 등장하면서 삐끗한 이유에 대해 "이 동네에 10년 가까이 살면서 여긴 처음 와본다. 저희 가족이 산 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변명했다. 자녀 두 명 모두 중학생이라고. 안정환이 "아빠랑 많이 싸울 나이인데"라고 하자 안재모는 "그렇다. 초등학교 땐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 '너 나한테 까불면, 우리 아빠 김두한이야'라고 했다. 근데 이젠 자기들이 컸으니 별로 무서워하는 게 없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용인에 거주하는 이유에 대해 "유동근 선생님과 드라마 '정도전'을 할 때였다. 선생님이 판교에 사셨는데, 타운하우스가 애들 키우기 좋단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때 장인어른이 몸이 편찮으셔서 공기 좋은 데로 가야 하나 생각했다. 지나가던 길에 봤는데, 그날 바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10년 넘게 살게 된 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저희 애들이 4살 때부터 왔다"고 했다. 홍현희가 "10년 있었으면 집값도 많이 올랐겠다"고 했지만, 안재모는 "근데 다른 곳에 비하면 이곳은 아직 기회의 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모의 타운하우스로 들어간 안정환, 홍현희는 안재모의 첫째 딸과 둘째 아들과 인사했다. 안재모는 대상 트로피를 보여주며 "당시 24살이었다. 아직까진 남자배우 최연소 대상 타이틀이 깨지지 않았다"라며 "시청률이 50% 이상은 나왔다. 그래서 오히려 방송할 때 친구들 만났다. 그때부터가 저의 활동 시간"이라고 떠올렸다.
안재모는 이동국과의 친분에 대해 "주변에 아는 친구들 중 동국이랑 친한 친구들이 많았다. 술자리에서 만나서 둘이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셨다. 서로 끝까지 먹어보자고 했다"라며 "은퇴 후 시간이 많으니까 자주 만난다. 골프도 같이 친다"고 설명했다.
안재모가 실제 시합 때 착용했던 카레이싱 헬멧도 있었다. 안재모는 "이세창 형님과 모임을 하다가 카레이싱 연예인 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복사고도 있는데, 차가 뒤집어지면 나오면서 욕한다. 우승하려고 레이스를 하는데, 완주를 못했으니까. 그만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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