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팽현숙이 최현석, 최양락이 닮았다고 인정했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MC 김성주, 안정환과 셰프 최현석, 김풍, 윤남노, 권성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최양락 부부와 박명수가 등장했다. 팽현숙은 안정환을 향해 "전에 되게 못했는데, 지금은 잘돼서 축하드린다"며 덕담을 전하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팽현숙은 박명수와의 친분에 대해 "전 콘셉트가 애매했다. 그냥 예쁘기만 해서 힘들었다. 그런데 박명수 씨가 '무한도전'에서 '펭귄'으로 이행시할 때 절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팽현숙은 (여자)아이들 '퀸카' 챌린지에도 참여했고, "그래서 다른 나라를 가도 제가 그걸 보여주면 알아본다"고 했다.
박명수는 또 '냉부'로 이행시를 부탁하자 "죄송한데 이제 다른 프로그램에선 안 하기로 했다. 고정으로 가는 프로라면 하는데, 남의 프로 살려주는 건 안 하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최양락은 "그냥 갑자기 생각 안 나는 거다"라며 핑계라는 걸 알아봤다.
MC 김성주는 최현석과 최양락이 닮았다고 말하며 "입 모양이 비슷하다. 그런 얘기 많이 들었죠"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어릴 때부터 키도 크고 많이 닮았다고 얘기 들었던 게 최양락 씨다. 샘킴 셰프도 저한테 최양락 씨 같다고 했다"고 인정했다.
이를 듣던 팽현숙은 "순간 생각난 게 있다. 최양락 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일찍 죽을 것 같단 걱정을 많이 했다. 최양락 씨가 돌아가시고 나면 보고 싶을 때 (최현석) 찾아가서 얼굴 보면 될 것 같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에 최양락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라고 당황했고, 안정환은 최현석을 향해 "해서는 안 되고 슬픈 얘기지만, 혹시 모르니 머리 기르고 있어라"고 당부했다.
25세부터 요식업에 종사 중인 팽현숙은 "한 열 번 망했다. 현재는 순대국밥, 카페를 운영한다. 순대국밥은 20여 년, 카페는 30여 년 가까이했다"라고 밝혔다. 순대국밥집은 번호표를 뽑고 대기할 정도로 잘 되고 있다고. 최양락은 "(아내가) 40세 넘어서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라며 한식, 일식, 양식, 중식 4개를 1년에 1개씩 땄다고 자랑했다.
팽현숙이 60세란 말에 셰프들이 놀라자 팽현숙은 "오늘 환갑 기념으로 나왔다. 제 인생에 이게 마지막 프로가 될 것 같다"고 태연하게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한편 팽현숙, 이봉원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JTBC '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이봉원, 팽현숙 외에도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출연한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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