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나나가 더보이즈 멤버 선우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을 단 가운데, 선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13일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근데 정말 뒤에서도 절대 안 그러는데 앞에 팬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 보고 에어팟 주워 오라고 소리를 치겠냐고. 나 너무 얼탱이가 없다”라며 자신을 향한 태도 논란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이동 중 떨어뜨린 이어폰을 스스로 줍지 않고 “내 이어폰”이라고 외친 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경호원이 대신 이어폰을 주워 선우에게 건넸고, 선우는 한 손으로 이어폰을 받았다.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진 뒤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는 “혼나야겠네요”라며 댓글을 달았고, 한 누리꾼이 “그저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사람을 단정 짓고 공인으로서 그런 댓글을 단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고 생각 없어 보인다. 연예계 선배이지 않나. 이런 일들이 얼마나 본인에겐 고통스러운지 잘 아시는 분이 아무렇게나 댓글 달고 다니지 마세요”라고 반박하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답글을 달았다.
[OSEN=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XYZ 서울에서 한 쥬얼리 브랜드의 ‘Masters of Light’ 전시회 기념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르세라핌 김채원,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더보이즈 현재, 아이브 레이, 배우 나나, 황인엽 등이 참석했다. 배우 나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0.17 / ksl0919@osen.co.kr
연예인이 SNS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경우는 흔치 않아 나나의 댓글은 화제를 모았고, 나나는 13일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는 안 되는 건데 나는 말이지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어"라며 "그래서 그의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야"라고 밝혔다.
특히 나나는 "떨어진 에어팟을 보면서 내 에어팟이라고 모두에게 들리도록 크게 얘기했지. 몇 발자국 되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두고 그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어"라며 "누구 보고 주워 오라는 거지? 못 움직이는 상황인가? 어쩌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날 수 있는 사람에게 경호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손과 발이 다 되어줘야 하는 것인가? 본인이 떨어뜨린 물건에게 스스로 걸어오라고 한 말일까?"라며 선우의 행동을 거듭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선우는 팬들에게 “그렇게 보인 점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려고 하다가도, 그 몇 초 영상으로 선 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내 할 말 했다고 욕을 이렇게나 먹는다는 게.. 사람들 참 무섭다”라며 “정도껏 해야지 입 다물고 넘어가든지 하지. 말을 안 하면 곪아 썩을 것 같아서 얘기하겠다. 이런 거조차 싫은 더비(팬덤명)도 있을 텐데 정말 미안하다”라고 토로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포토월이 진행됐다.유방암 인식 향상 및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자선 파티에는 수많은 연예인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더보이즈 선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0.14 / rumi@osen.co.kr
이어 “욕먹는 건 익숙하니까. 내 걱정은 그만해달라. 나는 진짜 괜찮다. 그들은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날 몇 초 본 사람들보다 몇 년 본 더비가 날 더 잘 아니까”라며 “내가 갑질하고 못된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그래서 더비가 이런 해명 안 해도 되도록 겉으로 잠깐 봐도 ‘젠틀맨이네’ 할 수 있도록 보이는 행동에 더 노력하겠다. 계속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선우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해 “영상을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거로 보인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눈으로 찾다가 못 찾았다.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한 상황이었다. 이런 억울한 이야기 안 나오게 잘 행동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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