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종로율제병원 산부인과에 합격해 전공의 생활을 시작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산부인과 전공의 생활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종로율제병원에서 응급 환자를 수술하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깼다. 오이영은 "거기 다신 안 가지. 거기 다시 가면 내가 오이영이 아니라 오삼영이다"라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오이영은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다 빚을 진 상황이었고, 은행으로부터 빚 독촉을 받았다.
특히 오이영은 오주영(정운선)의 손에 이끌려 종로율제병원에 출근했다. 오주영은 첫 출근 날 오이영을 병원까지 데려다줬고, "그래도 인턴했던 병원이라고 친숙하다. 한두 번 당하냐? 너 들어가는 거 내 눈으로 봐야지. 우리 이영이는 똑똑해서 잘할 거야. 보람도 찾고 돈도 벌고. 그래. 이번 기회에 친구도 좀 사귀고 얼마나 좋아?"라며 밝혔다.
오이영은 "친구는 무슨. 아빠 등쳐먹은 게 누구더라? 50년 지기라 50억 원을 해 처드셨나?"라며 발끈했고, 오주영은 "아빠만 망했어? 너도 망했어. 집도 차도 없는 빚쟁이 주제에"라며 쏘아붙였다.
오이영은 "그래도 여기를 다시 오는 건 좀 쪽팔리지"라며 곤란해했고, 오주영은 "너도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라. 아빠 이제 너 병원 못 차려줘. 너 원장 못 한다고. 그 대형사고를 쳤는데 어느 병원에서 널 받아주겠어. 대학병원이든 로컬이든 네가 갈 수 있는 데가 있는 줄 알아? 너 나 아니었으면 여기 추가 모집에 지원서도 못 냈어. 오천만 원. 그거 갚을 때까지만 해 봐. 너 오천만 원 갚기 전에 병원 그만뒀다간 영안실이 네 침실 되는 거야. 알았어?"라며 당부했다.
또 구도원(정준원)은 산부인과로 첫 출근한 1년차 전공의 오이영,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를 한자리에 불러 모아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구도원은 오이영에 대해 "오이영 선생은 그 재작년에 여기서 인턴하고 레지던트를 하다가 로컬을 갔어. 이해하기 쉽게 레지던트 재수생. 다시 왔으면 됐지, 뭐. 어쨌든 동기니까 다들 사이좋게 지내"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구도원과 오이영은 병원에서 서로 모른 척하며 사돈지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특히 오이영이 종로율제병원으로 돌아오기 전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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