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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재범→박정원, 검열의 시대 예술 다룬 연극 '미러' 선보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9 23:3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스24아트원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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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지원 인턴기자) 연극 '미러(A MIRROR)'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연극 '빵야', '헤르츠클란', 뮤지컬 '아나키스트' 등을 올린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는 '미러'의 한국 초연 소식을 알리며 출연진을 공개했다.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스24아트원1관에서 공연 예정인 '미러'는 검열의 시대를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위장극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23년 영국 알메이다 시어터(Almeida Theatre)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연극 대본을 사전 검열하는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가받은 결혼식처럼 보이는 한 장소에서 배우들은 신랑, 신부와 호적 담당 공무원, 신랑 들러리로, 관객들은 하객으로 위장해 '연극(A Play)'을 공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극본을 검열하는 문화부의 국장인 첼릭과 그의 비서인 메이, 그리고 작가 지망생인 자동차 수리공 아덤과 유명 극작가 백스가 등장한다. 아덤이 제출한 희곡에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첼릭은 공연 불가능한 반정부적인 내용이 담긴 현실 대신 예술다운 픽션을 쓰라고 권하지만 아덤은 이해하지 못한다. 첼릭은 아덤이 존경하는 유명 극작가 백스와 만남을 주선하며 그의 입맛에 맞는 극본을 쓰게 하려고 하지만 상황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관객들은 이 연극을 통해 예술은 누가 정의하는 것이며, 예술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와 진실이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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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안다고 자부하는 문화부 국장 첼릭 역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랭보', 연극 '아트' 등에 출연한 믿고 보는 김재범과 뮤지컬 '이솝이야기',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헤르츠클란'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김도빈, 뮤지컬 '배니싱', '웃음의 대학'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흡입력을 보여준 주민진이 출연을 확정지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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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숙해 보이지만 확고한 자신의 작품관이 있는 신인 작가 아덤 역에는 최호승, 박정원, 안지환이 캐스팅됐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아나키스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최호승과 뮤지컬 '랭보', 연극 '알앤제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박정원, 뮤지컬 '렛미플라이', 연극 '킬롤로지' 등에서 넓은 연기폭을 보여준 안지환이 각기 다른 느낌의 아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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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군인이자 첼릭의 비서로, 점차 예술에 눈을 떠 가는 메이 역에는 연극 '엠버터플라이', '빵야' 등에서 개성있는 매력을 선보인 이서현과,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우주로 간 스킨답서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은 조은정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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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유명 극작가인 백스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등에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 안창용과, 연극 '빵야', '비Bea' 등에 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김세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미러'는 김태형 연출의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연출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적 맥락을 살린 연극 번역가 성수정의 손길이 더해져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을 이렇게 빨리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오는 4월 연극 '미러'의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공연과 관련된 소식은 엠비제트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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