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여동생 무례한 손님에 눈물 쏟았다
일부 손님들 민폐 행동에 가족도 '고통'

가수 박서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가수 박서진의 여동생이 "손님들이 너무 힘들게 한다"며 연예인 가족으로 살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이 그간 쌓인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여동생은 삼천포에서 올라와 오빠 박서진의 잔소리에도 별 반응 없이 가만히 있으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의 어머니가 박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생은 삼천포에서 부모님 건어물 가게 일을 돕고 있다. 어머니는 동생이 가게에서 일부 무례한 손님을 만나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 손님들이 동생이 인사를 했는데도 듣지 못하고 왜 인사를 안 하냐면서 욕하고 귀여운 얼굴을 만져보겠다며 강제로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빠가 스타라 말도 못 하고 이야기하면서 울었다. 삼천포랑 인천을 오가는 게 힘들어했다"며 동생 하나 있는 것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박서진은 "동생이 강단이 있는데 이런 일로 울었다고 하니까 당황스럽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생을 위로하려 했으나 말이 곱게 나가지 않아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니고 몇몇 분들이 반가워서 격한 인사도 하고 몸을 터치하거나 옆구리를 만지거나 엉덩이를 만지고 꼬집고, 갑자기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그동안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계속 웃어야 한다. 오빠에게 피해 갈까 싶어서"라고 덧붙여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했다.

한편, 박서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출연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 돈을 벌자마자 부모님을 위해 삼천포에 있 200평 땅에 3층 단독주택을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에게 배와 건어물 가게까지 차려드리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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