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14세부 4강에 오른 김정민(사진/황서진 기자)
[순창=황서진 객원기자] 하나증권 제60회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14세부 단식 4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7일, 순창공설운동장 코트에서 펼쳐진 14세부 남자단식 8강에서 2번시드 김정민(동래중)은 5번시드 이상현(영남중)을 2-0(6-3 6-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정민은 3월 초 양구에서 열렸던 ATF 14세부 국제주니어대회 준우승을 하면서 탄력을 받아 2025년 전국종별 대회 14세부에서 생애 첫 단식 타이틀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정민은 강한 서브와 강한 포핸드로 상대를 좌우로 뛰게 만들었다. 경기 초반 라인 시비도 여러번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폭넓은 코트 커버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김정민은 준결승에서 3번시드 김지한(안동중)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안동중의 김지한
3번시드 김지한(안동중)은 8번시드 홍승유(오산GS)와 4시간 동안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2-1(7-6(2) 6-7(7) 6-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두 사람 다 서로 잘 치고 잘 받는 스타일이어서 예상대로 1,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3세트에서는 양쪽 선수 모두 근육경련까지 오면서 예측불허의 승부로 이어졌고, 결국 잘 버틴 김지한이 승리했다.
9번시드 김혁진(전일중)은 4번시드 남현우(엠스포츠A)를 2시간의 접전 끝에 2-0(6-4 6-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김혁진은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강서브를 바탕으로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제압했다.
김혁진은 양구ATF 대회에서 남현우에게 패했으나 오늘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첫 세트를 선취한 김혁진은 2세트 4-3에서 남현우의 반격에 주춤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마지막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혁진은 7번시드 김노아(고양중)과 결승진출을 가린다.
7번시드 김노아(고양중)는 14번시드 이시원(디그니티A)을 1시간 20분만에 2-0(6-3 6-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사진> 네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김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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