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류수영이 '길바닥 밥장사'를 촬영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류수영은 4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서 타 예능에서의 모습과 차별점에 대해 "스페인 카디스에는 한인마트도 없고 한식당도 하나도 없다. 생각보다 한류, K-푸드 열풍이라고 하지만, 유럽은 모르는 데가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한식을 만들어야 되는데 장 볼 곳이 없었다.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몇 인분만 만들면 되고, 새로운 한식을 만들면 됐는데, 이번에는 하루에 100인분을 준비해야 했다. 늘 전쟁이었다"며 "촬영 끝나자마자 장을 보러 갔고, 다음날 아침에 또 장을 봤다.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또 "비슷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희 프로그램이 여러분들의 눈높이에서 진행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와서 계속 '하나만 달라'고 한다. 요리를 하고 있는데 막 집어간다. 스페인 문화가 그렇다"며 "저는 유럽이라면 무조건 세련되고 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보다 정이 많고 가족적이더라. 혼자 먹고 와서 맛있으면 가족을 데려오기도 하더라. 유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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