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3위 ‘상승세’…협력과 탐험의 재미 살려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의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주말 인기 서버인 던컨의 경우 접속 대기 인원이 2만6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인기 요인에는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팬들에게 익숙한 매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이용자 친화적인 편의 기능을 더한 점이 꼽힌다. 특히 초반부를 넘어서면 다채로운 서브 퀘스트와 아르바이트, 각종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기존 모바일 기반 MMORPG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유료 상품 구매를 유인하는 요소들이 대부분 배제돼 있는 것도 호평을 받은 요인이다. 이에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평점이 꾸준히 상승해 동일 장르 대비 최고 수준인 4.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의 유명세에 힘입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원작 ‘마비노기’는 깊이 있는 세계관과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커뮤니티 중심의 경험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러한 원작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새롭게 세계관을 구성해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까지 세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이용자들이 ‘마비노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게임이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가 모바일 버전을 통해 마비노기의 감성과 추억을 느끼고 새로운 감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에 언제 어디서든 마비노기의 세계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로 및 세로 화면 모드 지원을 통해 상황에 따라 화면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원작을 계승해 단순한 전투를 넘어 협력과 탐험의 재미를 살린 콘텐츠들도 호평 받고 있다. 4명이 한 팀이 돼 퍼즐을 풀고 던전을 공략하는 ‘대모험’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숨겨진 퀘스트인 ‘대모험의 시작’은 던전의 발견부터 던전을 공략하는 과정까지 단서를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재미와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하는 묘미를 제공한다. ‘대모험의 시작’ 퀘스트처럼 우연히 발견한 단서로 풀어가는 퀘스트나 숨겨진 요소들이 추가로 존재해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 퀘스트 목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깜짝 등장하는 ‘돌발 퀘스트’도 존재해 재미를 선사한다. ‘돌발 퀘스트’는 NPC가 먼저 이용자에게 말을 걸어 제안하는 사이드 퀘스트로 실제 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을 살린다.
여기에 파티를 맺지 않아도 다른 이용자와 함께 던전을 공략하는 ‘우연한 조우’ 시스템도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다.
다양한 소셜 기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스텔라그램’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소개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 시스템이다. ‘스텔라그램’을 생성하면 이후 매일매일 다른 이용자들의 ‘스텔라그램’을 추천받는 ‘스텔라 픽’ 시스템을 만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친구 추가 및 캐릭터 머리 위에 특별한 별 표시가 나타나는 등 이용자간의 소통을 돕는다.
또 패션과 개성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스텔라 돔’에서 다른 이용자와 교류할 수도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마련돼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원작 ‘마비노기’의 대표 콘텐츠인 작곡과 연주 기능도 만날 수 있다. 상점에서 완성된 악보를 구매해 연주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빈 악보를 구매해 MML 코드를 입력해 원하는 곡을 직접 연주할 수도 있다. 류트, 만돌린, 플루트,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원하는 음색의 연주가 가능하며 연주 중인 이용자와 함께 합주도 가능하다.
게임 진행에 있어 유료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요인이 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캐릭터의 능력 강화에 유료 상품의 유무가 크게 작용하지 않아 엔드 콘텐츠까지 결제 없이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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