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사진=뉴스엔DB, 이민정 채널 영상 캡처
사진=이민정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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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아들이 라면 때문에 태세전환을 했다.
지난 4월 2일 이민정 채널에는 ‘드디어 소원성취한 MJ♥BH의 10살 아들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민정과 함께 농구 경기를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농구는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질문에 이민정 아들 준후 군은 “1년 반 정도 전에 시작했다”라며 “포지션은 슈팅가드도 되고 센터도 되고 파워포워드도 된다. 가끔은 포인트가드도 조금 보고”라고 귀엽게 허세를 부렸다.
엄마가 보는 아들의 농구 실력에 대해 이민정은 “내 자식은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긴 하지만 얘는 집중할 때와 안 할 때가 조금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나는 집중력을 좀 더 발휘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아들에게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마음을 달랬다.
엄마의 채널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이민정은 “네가 사람들한테 알려진 사람으로 사는 건 엄마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네 직업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같은 반 친구를 언급한 아들의 반응에 이민정은 “그건 그 친구가 선택을 한 거지. 자기가 나오고 싶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준후 군은 고민도 없이 “그럼 나도 선택을 할 게”라고 말했다.
이민정이 “휴게소에서 뭐 먹을 거야? 라면 먹고 싶지?”라고 묻자, 준후 군은 고민도 없이 바로 반응했다. 그러나 영상을 아빠가 본다는 말에 준후 군은 “라면 먹기 싫어”라고 태세전환했다.
이민정은 “저는 안 좋은 거여도 질릴 거라고 생각하는 주의고 아빠는 안 된다고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정하라는 식이다. 사실 엄마가 너한테 얘기했잖아. 할머니가 햄 못 먹게 해서 엄마는 지금도 집에 햄 한 박스 안 사다 놓으면 마음이 진정 안 된다고. 그렇게 그 음식에 결국 집착하게 되는 거다. 근데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휴게소에 도착한 뒤 이민정이 “무엇을 먹을까”라고 묻자, 준후 군은 “나 그거 먹을까? 그거 엄마 알잖아”라고 라면을 간접 언급했다. 이민정은 “네 입으로 내뱉기는 그래?”라고 아들의 마음을 읽었다.
준후 군이 “왜냐하면 그분이 보잖아”라고 이병헌을 ‘그분’이라고 표현하자, 폭소한 이민정은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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