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성동일이 이제훈을 산인의 새 임원으로 점찍었다.
5일 JTBC '협상의 기술'에선 주노(이제훈 분)에 임원직을 제안하는 재식(성동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찍이 재식은 차기 임원으로 점찍은 직원과 북한산을 등정하며 테스트를 했던 터.
이날 주노는 "임원 해볼 생각 있나?"라고 묻는 재식에 "등기임원이면 해보겠습니다. 이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재식은 "협상 전문가라 하더니 카드가 다르네"라고 웃고는 그를 이끌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재식이 물은 건 현재 남은 빚의 규모다. 2조 5천억 원의 빚이 남았다는 주노의 설명엔 "그럼 얼마 안 남았네. 그렇지?"라며 반색했다.
나아가 "늙으면 골치가 아파. 왜 아픈지 아나? 남의 속이 훤히 보이거든. 그렇다고 일일이 다 아는 척을 할 수도 없고 또 모른 척 하는 건 더 싫고. 남의 속이 훤히 보여서 골치인데 너는 좀 헷갈리네"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재식은 또 주노에 충북에 위치한 골프장을 매각하라는 미션을 내렸고, 주노는 고민 없이 이를 수락했다.
둘의 만남은 산인의 기존 임원들도 주목한 것. 특히나 태수(장현성 분)는 동준(오만석 분)과 함께 직접 북한산을 찾아 "팀장이 등기임원으로 가는 건 처음입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재식이 주노에게 골프장 매각을 맡겼음을 알고 지체 없이 떠났다.
반면 동준은 "회장님이 자네를 잘 보긴 한 모양이네"라며 주노를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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