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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광주, 21위)이 2025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대구오픈 첫 출전이었던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대구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오랜만에 ITF 1등급 대회 4강까지 오른 임호원은 다음 주 세계랭킹이 18위권 정도로 상승할 전망이다.
임호원은 4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 ITF 대구오픈 남자단식 4강에서 다니엘 카베자스치(스페인, 10위)에 패했다. 작년 파리패럴림픽에서도 카베자스치에 패했던 임호원인데 약 8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전날 마이클 셰퍼스(네덜란드, 14위)에 역전승을 거뒀던 임호원이지만 4강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구오픈은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중 그랜드슬램, 슈퍼시리즈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다. 2등급, 3등급 대회에서의 성적이 대부분이었던 올해 임호원의 세계랭킹포인트인데, 이번 대회에서 146점을 벌었다. 최근 임호원이 벌어들인 세계랭킹포인트 중 가장 많다. 전체 99점의 순수 마진을 벌은 임호원은 다른 선수들의 세계랭킹포인트가 변동 없다는 가정 하에 다음 주 18위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임호원은 다음 주 올해 마지막 휠체어테니스 코리안시리즈인 서울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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