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첸백시 시우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KBS가 그룹 엑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최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뮤직뱅크'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뮤직뱅크'는 케이팝의 역사와 함께하며 매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우민의 출연과 관련해서는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측과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는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시우민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최근 KBS는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차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는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뮤직뱅크' 측은 시우민 소속사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투명한 답변을 원한다는 취지의 청원을 올린 바 있다.
다음은 KBS 입장 전문이다.
뮤직뱅크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98년 첫 방송 이후, 뮤직뱅크는 케이팝의 역사와 함께하며 매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수 시우민 씨의 출연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씨 측과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우민 씨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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