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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류영주 기자·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합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과 함께 곧바로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탄핵안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합니다.
어느 쪽이든 오늘 선고결과는 앞으로 정국에 거대한 격랑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파면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의 찬성이 필요하며, 선고 과정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됩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각각 25분과 21분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전 11시 30분쯤에는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경찰들이 통제하고 있다.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사실상 조기 완료한 경찰은 선고 당일 '갑호비상' 을 발령하고 가용인력을 100% 동원할 방침이다.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늘 경찰은 새벽 0시부터 전국에 최고 비상 근무 단계이자
가용 인력 총동원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시민 안전 확보와 불법 행위 엄정 대응을 원칙으로 앞세운 경찰은 선고가 이뤄지는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서울 도심 곳곳에 기동대 인력만 1만 4천명을 투입했습니다.
특히 200대의 차량으로 차단선을 구축해 헌재 주변 진공화 작업을 마친 경찰은 재판관 협박,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체포해 구속 수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을 맞아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과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선 오전부터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퇴진 비상행동과 민주노총은 오늘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 것이라고 신고했습니다.
탄핵 반대 입장인 전광훈씨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여는데,
이곳에는 탄핵 찬성 단체인 촛불행동도 모일 예정이어서 충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어제부터 도심 곳곳에 모여 철야농성까지 불사하며 탄핵 찬반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언론 공지를 통해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탄핵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막판 장외 여론전에 당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될 것"이라며 "헌법에 따른 결론도, 국민의 명령도 파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 5개당은 시민단체 주도의 '윤석열 8대 0 파면을 위한 끝장 대회'를 여는 등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야당에 승복 선언을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은 헌재 옆 안국역 부근에서 48시간 밤샘 릴레이 시위를 하며 기각 각하 여론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25%로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뒤 당초 백악관의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관세율이 26%로 적혀 있어 혼선이 빚어졌으나 이후 다시 25%로 수정돼 기재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98%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4.84%, 나스닥종합지수는 5.97% 폭락했습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하루새 2조 달러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무역전쟁을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붕괴시켰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번질 수 있다는 공포에 유가도 폭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6.64% 폭락한 배럴당 66.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6.42% 하락한 배럴당 70.14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폭탄'을 투하한 다음 날 미국 경제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수술이 끝났다. 환자는 살았고 회복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였지만 "아주 잘되고 있다"며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미국이 지적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다른 나라들이 먼저 없애야 그들과 관세 인하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의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들의 관세와 관세보다 훨씬 심한 비관세 장벽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된 이후에만 트럼프가 각 국가와 협상할 것이라며 그들이 자기들의 방식을 정말로 바꿔야 우리가 협상하기 위해 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와 유사하게 시세조종에 계좌가 동원된 전주 손모씨도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김 여사는 이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심 총장과 조태열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심 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황진환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의 채권을 발행·판매한 증권사들이 홈플러스와 경영진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증권 등 4개 증권사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 발행을 묵인하고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상환 책임을 투자자에게 떠넘겼다며 홈플러스와 경영진을 고소했습니다.
우리나라 개인과 기업의 빚 절반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몰려 있어 경제성장 제한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동산 신용규모는 1932조5천억원으로, 개인과 기업을 합친 전체 민간신용의 49.7%를 차지했습니다.
한은은 대출이 부동산 부문에 집중되면 자본생산성 저하와 소비 위축 등을 초래해 경제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작동 원리를 최초로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빛내리 연구팀이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을 찾아내고 작동원리도 최초로 규명해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기반 기술은 단백질 정보를 담은 RNA를 세포에 넣어 특정 단백질을 세포가 만들도록 하는 기술로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암백신, 면역과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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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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