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이 나이가 들어도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문상훈에게 인생의 조언을 했다.
3일 온라인 채널 ‘빠더너스’에선 ‘김창완 님과 오지 않는 황태곰탕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창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상훈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선생님 나이가 됐을 때 깨닫게 되는 시간의 진리들에 대해 저라면 막 떠벌리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 할 것 같다”라는 문상훈의 질문에 김창완은 “뭘 알아야 간지럽지, 지금도 너무너무나 모르는 것 투성이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근데 부끄러운 것은 욕심이나 이런 건 어떻게 그렇게 하나도 안 줄어드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갖고 계시는 욕심이 어떤 게 있나?”라는 질문에 김창완은 “뭐 근력이 어제 같지 않다,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 뭐 이런 것들이다.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옛날 같으면 ‘그걸 타고 뭐 힘든가?’ 뭐 이런 것, 또 그런 거 말고도 오늘도 진행도 잘하고 공연도 잘하고 그런 것도 어떻게 보면 욕심이다. 지금 바로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게 그것도 쉽지가 않다. 그만큼만 해도 되는데...”라고 대답했다.
루틴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아침 방송할 때하고 이제 조금 달라졌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늦고 그것뿐이지 똑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그날그날 오프닝 원고를 쓰는 건데 제일 먼저 원고를 구상을 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게 거의 한 시간인데 나머지 시간은 기타 계속 치고 똑같다. 내 일상을 깨는 거는 이런 데 오는 것, 이런 게 나의 일상 속 변화다. 그야말로 백지 같은 일상을 늘 살아와서 그런 변화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백지 같은 일상에 대해 “매일 그날이 똑같다는 뜻이다. 바깥에서 볼 때는 굉장히 다이내믹한 삶을 사는 것 같아 보일지 몰라도 저한테 그런 일상이 백지가 아니었다면 이런저런 일들을 아마 못 해냈을 지도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새끼발가락을 찧으면 발뒤꿈치로 문지방을 한 번 밟고 지나간다. 나이가 들면 너그러워 지나?”라는 문상훈의 질문에 김창완은 “그때 안 된 것은 지금도 안 된다. 서른 몇 살의 내가 쉰이 되고 예순이 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데 안 된다. 어림도 없다. 스물 몇 살 때 상훈과 서른 몇 살 때 변한 것이 없지 않나”라고 짚으며 문상훈의 공감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빠더너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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