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테니스의 레전드인 스기야마 아이(가운데)가 주니어들이 꿈에 도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새로운 단체를 설립했다.
일본 여자테니스의 발전과 다양한 활동을 위해 일본 내에서 새로운 단체가 설립되었다. 새로운 단체 이름은 스퀘어 플러스(Square Plus)로 현 일본 여자국가대표 감독인 스기야마 아이가 대표를 맡았다.
스퀘어 플러스는 일본 여자 테니스의 한 시대를 보낸 선수들이 모여 주니어, 그리고 일본 여자 테니스를 세계 레벨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하였다. 이 단체에는 전 세계 8위의 스기야마 아이, 모리가미 아키코(전 41위)와 나카무라 아이코(전 47위)의 3명이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이사에는 아사코시 시노부(전 21위), 오바타 사오리(전 39위), 카미오 요네(전 24위), 도이 미사키(전 30위), 나가츠카 쿄코(전 28위), 모리타 아유미(전 40위) 등 쟁쟁한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퀘어 플러스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이념을 내걸고 활동해 나간다고 밝혔다.
1) 멤버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테니스계의 발전이나 일본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테니스를 통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ITF W15 대동건탁오픈을 계속해 나가고,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계속 도전하도록 하며, 스포츠에 머무르지 않고, 일본 사회 전체에 '미래를 여는 힘'을 창출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간다.
3) 선수들 뿐만 아니라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아이들, 일하는 여성, 육아를 열심히 하는 엄마들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뒷받침할 수 있는 팀이 되고자 한다.
덧붙여 스퀘어 플러스는 올해 프로 테니스의 입문 단계인 ITF W15 대동건탁오픈을 주최하며,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5개의 프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테니스 레전드들이 후배들을 위해 많은 대회를 만들고, 도전의 장을 마련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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