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을 챙기며 다정한 부부의 면모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와 구혜원 부부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방문해 K-문화를 알렸다.
이날 활기찬 인사로 등장한 카를로스와 구혜원 부부는 "스페인의 정중앙에 위치한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이자 정치·문화·예술 중심지이며 유럽 연합 안에서도 2번째로 큰 도시다"라고 마드리드를 소개했다.
카를로스는 '직지심체요절'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이어 카를로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으로 가장 부러웠던 건 치안이 괜찮다는 점이다. 여기는 잠을 안 자는 도시다. 새벽에도 어디 식당과 술집에 사람이 가득 차 있다"라고 설명했다.
"잠이 없는 도시"라는 카를로스의 비유에 안정환은 "그래도 밤에 잠은 자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K문화 행사를 기다리며 마드리드 곳곳을 둘러봤다. 이들은 K-팝 팬들의 성지인 공식 굿즈숍을 찾았다. 카를로스는 "원래는 현지인들을 위한 가게인데 마드리드에 이런 가게가 없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며 유명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카를로스와 구혜원 부부는 해당 가게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온 팬들을 마주했다. 카를로스는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었고, 팬은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이어 "음악이랑 퍼포먼스가 멋지다"라며 콘서트에도 가는 찐팬임을 밝혔다.
이어 카를로스는 (여자)아이들의 앨범을 찾았다. "(여자)아이들의 팬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유가 있다"라며 (여자)아이들의 'Senorita(세뇨리따)'에 피처링을 했다고 고백했다. 가게 사장님의 원픽 아이돌은 엑소, 샤이니였다. 카를로스는 "샤이니랑 정상회담 같이 촬영한 적이 있다"라며 "사장님이랑 같은 세대네"라며 즐거워했다.
카를로스와 구혜원 부부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시장인 메르카도 데 산 미겔에 들러 올리브, 앤초비, 고추절임을 꼬치에 끼운 스페인 국민 안주 힐다를 시식했다.
또 구혜원은 먹음직스러운 감자를 곁들인 문어 꼬치를 집어 들었다. 구혜원은 "한국에 '소떡소떡'이 있다면 스페인엔 문감문감이 있다"라며 "맛있다. 파프리카 가루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좋아했다.
이를 보던 안정환, 이혜원 부부는 동시에 "맛있겠다 우리 저런 곳 진짜 좋아하는데"라고 일심동체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한국의 피순대와 똑같은 모르시야도 맛 봤다. 피순대는 좀 힘들다고 우려하던 구혜원은 "생각보다 괜찮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놀이로 배우는 K-문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카를르스는 "한국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질문했고, 외국인들은 "손흥민"을 외쳤다. 이에 유세윤은 "안정환이 나와야지"라며 안타까워했고, 이혜원은 "(우리 안정환) 삐진다"라며 신랑을 챙겼다. 안정환은 "카를로스가 거기 밖에 안되지"라며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 뒤에 카를루스가 안정환에 대한 문제를 냈지만, 아무도 정답을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안정환은 "왜 문제를 내서 더 창피하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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