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송지효가 속옷 CEO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송쎄오와 김봉투... (Feat. 송지효, 박민철 변호사)"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속옷 CEO로 변신한 송지효의 사무실을 찾은 가운데 지석진의 사진을 발견하자 "부정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는 "석진 오빠 잠옷 만들어준다고 원단을 얼굴에 대봤다"며 프로젝트를 위해 지석진의 사진을 가져다 왔다고 설명했다.
송지효의 CEO 방도 공개, 김종국은 "뷰가 너무 좋다. 대표 이사 수연. 천 씨 아니냐. 죄송한데 이름을 도대체 몇 번 바꾸시는 거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는 "8년을 준비했다. 8년 동안 꾸준히 생각을 하고 원단도 보고 동대문도 가서 스와치도 때오고 혼자 해본거다"며 "내가 바느질하고 뭔가를 한다면 취미생활인데, 판매했다고 했을 때 완성도를 볼 때는 '내 힘으로는 안 되겠다' 해서 회사를 차리게 됐다"며 속옷 사업 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왜 속옷이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보여주는 속옷은 이벤트 용으로 있으면 좋지만 평소에 착용을 하는 내가 입는 속옷이 내가 첫 번째 입는 옷이기 때문에 나는 너무 편하고 착용감이 좋았으면 좋겠다. 내 몸을 보정해주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거 만들어 보자"고 설명했다.
그때 송지효는 "너무 안 팔려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당황한 김종국은 "지효 씨가 약간 재미있게 '런닝맨'에서 이야기 하는 바람에 홍보가 많이 됐다"고 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진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난 2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에 대해 "지효가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이 한 개 두 개 들어온다더라"고 했다. 하하는 "견뎌야 한다. 너 화보 바이럴 탔다"고 응원, 이에 송지효는 "열심히 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김종국은 "왜 속옷을 입고 갑자기 사진을 찍은거냐. 화보 사진이 화제가 많이 됐다"고 하자, 송지효는 "홍보하려고 했다. 내가 만든 거 내가 입는다"고 했다.
송지효는 '운동 안 하고 바로 찍은거냐'는 질문에 "했다. 보정은 조금했다. 유산소 운동하고 식단 관리했다. 윗몸일으키기도 밤에 한 20개씩 했다"고 했다.
앞서 송지효는 '짐종국'에 출연해 김종국에 운동을 배웠던 바. 송지효는 "그 운동은 안 했다. 진짜 거짓말 아니고 오빠랑 운동하고 3일인가 앓아 누웠다. 그래서 '나 죽을 것 같다'고 문자를 남겼다"며 "화장실 갈 때 문고리를 붙들고 내려가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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