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분야 30년간 선도… AI시대 맞춰 DX사업부 신설
국내 유일 암서버 '그린코어' 출시… HW·SW도 통합 지원
전력비냉각비 최대 30% 절감…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
박주상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장.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제공
박주상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장.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제공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암서버 '그린코어' 베젤 이미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제공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BMT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제공
박주상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장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후로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IT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전력소비와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게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이 되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까지 엔드투엔드로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AI전환(AX) 실현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주로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왔고, 특히 스토리지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30여년간 선도적인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디지털전환(DX) 흐름에 맞춰 DX사업본부를 마련한 뒤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DX사업본부 산하 클라우드사업팀은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전문가들로 구성돼 그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박주상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장은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로 IT운영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관련해 솔루션 제안부터 설계·구축 및 유지보수까지 전반을 아우르고 있고, 나아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운영까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IT환경 구현을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클라우드사업팀은 지방자치단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사업, 제1금융권 SDDC 구축사업, 증권사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광역시청 '클라우드 무중단 시스템'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전환부터 재해복구(DR)를 포함한 클라우드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단순 솔루션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 니즈를 파악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제시·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유연성 및 확장성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수요 대응에도 집중하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AI 플랫폼 분야에서도 90%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컨테이너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데브옵스와 지속적인 통합·배포(CI·CD)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소프트웨어(SW) 개발·운영뿐 아니라 AI모델 및 머신러닝(ML) 활용에 있어서도 기반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박 팀장은 "SDDC 환경에서 고객사가 AI 관련 개발·운영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개발방법론도 변경돼야 한다"며 "사전 컨설팅으로 이에 대한 가이드와 함께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 고객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시스템을 구현해 AX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암(Arm) 서버 개발인력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엑세스랩과 함께 '그린코어'를 최근 출시했다. 최신 암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암 기반 칩을 활용해 국내에서 자체개발한 유일한 국산 암서버다. x86서버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서버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해 엣지용·미들웨어용·고성능서버용 등 3가지로 구성했으며, 암서버 컨설팅부터 HW·SW 통합 지원까지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린코어'는 저전력 암칩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x86서버 대비 전력비용을 약 20~30% 줄여준다. 또 암칩 특성상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해 데이터센터 내 냉각 온도를 5~10도 높게 유지하며 냉각 비용을 약 30% 절감시킬 수 있다. 리눅스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SW 환경을 지원, 오픈스택·쿠버네티스부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리눅스 기반 솔루션까지 폭넓게 활용해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박 팀장은 "국산 서비스형플랫폼(PaaS) 개발업체와 협력해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CI·CD, 백업 등까지 다양한 기술 역량을 담아냈다"며 "이에 더해 고객 업무와 연동해 자동화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업무 프로세스까지 포털에 녹여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들였을 때 고객들의 걱정은 추후 운영환경까지 확장하는 경우에 대한 투자와 운영방안이다. 이런 고민을 처음부터 풀고 가기란 쉽지 않다"며 "우리는 많은 프로젝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와 관리포털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추후 발생 가능한 비용의 최적화를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X를 위한 개발·운영 환경을 위한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형인프라(IaaS)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PaaS 환경까지 지원, 고객사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함께 고객 맞춤형 설계·구축을 지원하고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전용 백업 솔루션도 제공한다.
박 팀장은 "올해는 AI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고객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다. 더욱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가 AX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게 목표"라며 "AI·클라우드 영역에서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자 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가진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X 성공을 함께 이루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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