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와 팬덤 후원증서. 희망브리지 제공
가수 김준수(XIA)의 팬클럽 ‘코코넛’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215만 원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3일 “김준수의 팬클럽이 그의 생일인 12월 15일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모아진 성금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팬클럽 측은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했다”며 “가수와 팬이 함께 실천한 나눔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수의 팬클럽 ‘코코넛’은 이번 기부 외에도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기부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팬덤 활동을 넘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김준수 팬들이 보여준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이 모여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생필품, 대피소 칸막이, 식료품 등 약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구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언론사와 사회단체 주도로 설립된 재난 구호 전문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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