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최종 결정문을 마무리하는 막판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헌재가 막판 평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내일(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엽니다.
헌재는 오후에도 재판관 평의를 열고 결정문 문구 수정 등 막판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기각·각하할지 여부에 대한 평결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내일 아침까지도 재판관들은 평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만약 결정문 수정 과정에서 내일도 평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종 결정문은 이번 사건 주심 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이 주도해 작성합니다.
탄핵심판 선고 효력은 즉시 발생하는데요.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나오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앵커]
또 윤 대통령이 내일 헌재 선고에 참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직접 출석할까요?
[기자]
윤 대통령이 선고 당일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출석 여부가 정해지면 오늘(3일) 중으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선고는 일반인 20명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제(1일)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어제(2일) 기준 7만 5천 명이 신청했습니다.
오늘 저녁 5시에 마감되는 만큼 신청 열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 주변 150m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진공화' 작업은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로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선고 당일인 내일 헌재와 광화문 일대에는 최대 수십 만 명의 집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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