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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과거 출연한 영화 '리얼'에서 나온 故 설 베드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CJ E&M 제공

배우 김수현 소속사 측이 영화 '리얼' 속 고 설리(본명 최진리)의 노출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역배우가 있었는데도 설리에게 직접 노출 장면을 찍도록 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배우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리얼' 조감독과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와 '리얼' 콘티북 일부도 공개했다.

앞서 설리 친오빠는 동생의 장례식장 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며 고 설리가 영화 '리얼'에 출연했을 당시 ▲대본에는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구체되지 않았던 점 ▲나체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지만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한 점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는데 참석자들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한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외에도 고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주시길 바란다"며 '리얼'의 주연배우인 김수현과 이사랑 감독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그는 고 김새론에 대한 김수현의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온라인에 남겨 '김수현 저격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는 글을 올리며 영화 '리얼'을 떠올리게 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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