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5기 미경이 랜덤 데이트를 통해 영철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영철, 미경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영철은 랜덤 데이트 상대인 미경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도 현숙을 신경썼다.
그는 마침 숙소에 들어온 현숙에게 "안녕"이라고 말을 붙였지만 현숙은 "안녕하세요"라고 존댓말을 하며 선을 그었다.
영철은 어두운 표정으로 다른 솔로남과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현숙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잠시 후 영철은 미경과 손깍지를 끼고 나와 차로 갔다. 그는 마침 옆을 지나가는 현숙에게 "현숙아, 맛있게 먹고 와"라고 한 뒤 "나한테 눈길을 안 준다"라고 서운해 했다.
운전석에 탄 영철은 미경이 "손 잡고 운전할 수 있겠어?"라고 묻자 "나 원래 손 잡고, 아이고"라고 말실수를 해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 세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농담이었다고 말한 뒤 자연스럽게 다시 미경의 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미경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직진하는 남성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영철의 질문에 "너무 고맙고 멋있다"고 답했다.
이에 영철은 "직진할게 그러면"이라고 곧바로 플러팅을 했다. 하지만 미경은 "아닐 거 아니까 믿음이 안 간다. 내가 봤을 때 너는 현숙님한테 마음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영철은 현숙이 신경 쓰였지만 자신에게 눈길도 안 주더라며 미경에게로 마음을 틀 생각이 있음을 내비쳤다.
미경은 식당에 도착하자 전날까지만 해도 영철이 마음에 없었다고 말한 뒤 음식이 나오자 영철에게 먹여주려 했다.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식사를 마친 영철, 미경은 랜덤 데이트 미션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영철은 랜덤 데이트가 끝나고 숙소에 들어가면 더 이상 손을 잡을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손장난을 치며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미경은 "나랑은 크게 될 일이 없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있단 걸 표현하려는 게 보여서 호감이 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숙소에 들어가서도 따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영철은 "아무도 안 왔으면 손은 잡자"고 제안했고, 미경은 "그래 좋아"라고 수락했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현숙, 영식이 보이지 않자 손을 잡고 걸었다. 미경은 "자기야, 달 좀 봐"라며 영철에게 장난인 듯 아닌 듯 연인 같은 말을 했다. 영철은 "자기야, 영식이 왔어. 집중해"라고 받아쳐 미경을 웃게 했다.
한편 영식은 자신을 "아빠"라 부른 영자와 랜덤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영철, 미경부터 찾았다.
그는 영철이 여자 숙소 쪽에서 내려오는 걸 보고 바로 숙소로 가 미경을 불러냈다.
미경은 랜덤 데이트에서 몇 시간이나 함께 손을 잡으면서 영철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식은 미경 앞에 손을 내밀고 "나랑도 손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미경은 "뭐야"라며 웃더니 선뜻 영식의 손을 잡지 않았고, "싫냐"는 영식에게 "그게 아니라"라고만 말하며 얼버무렸다.
이어 다른 솔로남들과 더 대화한 뒤 다음날 마음을 정할 생각이라며 "좀 귀여웠다. 날 바로 부른 게 좀 귀여웠다"고 말해줬다.
영식에게 휴지로 만든 하트를 전달한 미경은 인터뷰에서 "감동이고 설레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이 마음에 보답할 수 있을 정도인가. 설렘보다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든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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