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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일전 2차전의 승리를 위해 대표팀과 상비군이 맞붙었다.

2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한일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일전 2차전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첫 한일전에선 3:4로 아쉽게 패배한 '골때녀'. 감독 총회에서 한일전 리벤지 매치가 발표됐다. 선봉장은 이영표 감독이었다. 그는 "정말 많이 성원해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리벤지 매치는 승리만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일전 무패신화였던 이영표는 "그날 그렇게 져서 팬분들의 실망스러운 표정을 봤다. 무조건 다시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라며 "진 상태에서 끝낼 순 없다"라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마에조노 감독은 "한국 쪽이 리벤지 매치고, 일본은 리매치다. 우린 이겼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방송 보신 분들이 축하해주셨다. 여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는데, 미우라 카즈요시 선배님도 함께했다. 친구 나카타 히데토시가 한일전을 보러 가고 싶다고 했다"라며 한일전 2차전에 높아진 관심을 말했다. 1차전 이후 '골때녀' 정규리그를 유심히 봤다는 그는 "늘 보고 있었다. 새로운 멤버도 영입됐고, 볼 때마다 레벨업이 되어 영표 감독이 이번에 멤버를 바꿀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고 추측했다. 일본팀은 멤버 변동 없이 1차전과 같은 멤버로 이길 거라고.

어떤 정보도 없이 처음 소집된 한국 대표팀. 대표팀 7인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대표팀 7인 박하얀, 이승연, 경서, 심으뜸, 민서, 노윤주, 김가영이었다. 허경희는 "기문이 좀 안 좋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온 기분도 들고"라고 했고, 박지안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려가기 싫었다. 계속 올려다보셨으면 해서"라고 밝혔다. 이승연은 "('흑백요리사') 흑수저, 백수저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이영표 감독은 "14명 선수가 모두 후보"라면서 "대표팀도 매번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한다. 시기마다 선수들의 폼이 달라지고, 신예들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력 증명 방법은 두 팀간의 맞대결. 심으뜸은 "이미 톱7으로 뽑힌 친구들과 발 한 번 안 맞춘 저희가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정혜인은 "한일전 패배의 힘듦을 안고서 다시 우리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 그 어떤 경기보다 무게감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코치는 전가을. 이후 현 대표팀 화랑과 현 상비군 충무의 맞대결이 시작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골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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