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패티 말로니가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향년 89세.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외신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배우 패티 말로니의 동생 데이브 마이라보의 말을 전했다. 데이브 마이라보는 "지난달 31일 패티 말로니가 사망했다. 수년에 걸쳐 여러 번의 뇌졸중을 겪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호스피스에서 케어 받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동생은 "패티 말로니는 넓은 세상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이뤘다"라며 애도했다.
동생은 패티 말로니의 건강이 2010년부터 건강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당시 그가 나이 관련 황반병성(AMD) 진단을 받았다. 이에 그가 대본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최근에 그는 뇌졸중을 겪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패티 말로니가 앓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시력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 망막 부위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손상을 입은 조직이 노폐물로 쌓이며 끝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병이다. 패티 말로니 또한 시력 저하로 인해 대본을 읽는 게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전 패티 말로니는 왜소증을 앓고 있었다. 그의 키는 약 119cm다.
한편 1936년생인 패티 말로니는 3살 때 브로드웨이 쇼에 서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영화로 데뷔해 약 30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들 앞에 섰다. 영화 '초원의 작은 집'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패티 말로니는 1978년 작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츄바카의 아들 '럼피' 역을 연기했다. 그는 1999년 작 '트윈 폴스 아이다호'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떠났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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