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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정윤이 전 남편 송창의를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천애고아’라 칭하며 막말을 퍼부었다.

2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상아(최정윤 분)의 후안무치 행보에 경악하는 소우(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아와 남진이 정식으로 부부가 된 가운데 소우는 화분을 들고 선주의 새 사무실을 찾았다.

홀로서기에 나선 선주를 보며 소우는 “이거 보니 옛날에 건축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집을 짓고 싶었는데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잊고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남진이 진 건축의 사위가 되면서 상아 못지않은 권력을 얻게 됐다는 것. 남진이 함께한 자리에서 상아는 소우에 “앞으론 전 팀장한테 업무 지시 받아”라고 명령했다.

이에 소우가 “피선주 씨 내보내고 이젠 내 차례니?”라고 일갈하자 상아는 “이혼한 전 와이프 회사야. 이제 그 와이프가 재혼까지 했어. 눈치가 있으면 같은 팀장 직이어도 그 남편한테 좀 꿇어줘야 한다는 생각 안 들어?”라고 퍼부었다.

한술 더 떠 “가진 거라곤 능력 밖에 없는 천애고아가 아빠 눈에 들어서 진 건축 사위까지 됐어. 그럼 나한테 평생 고마워하면서 살아야지”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내가 당신 안 받아줘서 자존심 많이 상했구나?”란 소우의 말엔 “내가 당신한테 버려졌다는 소리 하고 싶은 거야? 당신은 부모한테도 버림받았잖아. 아님 숨겨둔 잘난 부모라도 있어? 지금도 가진 거라곤 낡아빠진 집하나. 그런 당신한테 내가 왜 매달렸을까? 정말 흑역사야”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런 상아에 “당신이랑 헤어진 거, 정말 너무 잘했다”라고 쓰게 말하는 소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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