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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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CIX(씨아이엑스)가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번 콘서트는 배진영의 탈퇴 이후 4인조 체제로는 처음 열린 공연이다.
CIX(BX, 승훈, 용희, 현석)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콘서트홀에서 4th 단독 콘서트 'THUNDER FEVER' IN SEOUL('썬더 피버'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THUNDER FEVER'는 CIX가 지난해 4월 성료한 '0 or 1'(제로 오어 원)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올해 1월 발매한 일곱 번째 EP 앨범 'THUNDER FEVER'(썬더 피버)와 동명의 타이틀로 진행돼 한층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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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X는 'What You Wanted'(왓 유 원티드)로 오프닝을 열고 '순수의 시대 (Numb)', '정글 (Jungle)'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BX와 승훈의 '걘 아니야', 용희와 현석의 '내 귀에 캔디' 유닛 무대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CIX는 다시 완전체로 몬스타엑스의 'Love Killa'(러브 킬라)를 커버하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신곡 'THUNDER'(썬더)를 비롯해 'Movie Star'(무비 스타), 'Curtain Call'(커튼콜), 'Lovers or Enemies'(러버스 오어 에너미스), 'WAVE'(웨이브)까지 총 20곡이 넘는 무대를 통해 팬들이 사랑하는 CIX표 음악 컬러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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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멤버인 현석이 팬들과의 자리에서 눈물 속 진심을 전했다. 멘트하던 현석은 "솔직하게 말해서, 뭐랄까"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거다. 사람이니까, 몇 년 동안 함께했던 사람 중에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라며 지난해 팀을 탈퇴한 배진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현석은 갑작스레 눈물을 쏟기 시작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이에 리더 BX가 현석을 다정하게 안아주며 위로했다. 현석은 "이번에 준비하면서 빈 자리 채우느라…"라며 말끝을 흐리며 결국 오열했다. 그는 "뭐든 출발에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면 좋겠다"며 팬들과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
CIX는 2019년 그룹 워너원의 활동 종료 후 배진영을 센터로 기획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배진영은 팀에서 센터와 메인 댄서를 맡으며 그룹의 정체성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8월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이후 12월 신생 소속사 아우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CIX는 배진영을 제외한 4인조로 재정비된 후, 올해 1월 컴백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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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THUNDER' 활동과 단독 콘서트를 통해 CIX는 데뷔 7년 차의 저력을 입증했다. 나아가 멈추지 않는 성장으로 CIX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CIX는 올해 계속해서 다양한 음악, 공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도 팬들과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CIX 4th 단독 콘서트 'THUNDER FEVER'는 이달 29일 일본에서 이어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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