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지멋대로 식탁’ 캡처.
소녀시대 효연이 과거 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사건을 간접 언급했다.
1일 배우 지예은의 유튜브 채널 ‘지멋대로 식탁’에는 ‘소원을 말해봐✨ 소녀시대 밥해주기 | 지멋대로 식탁 EP.07’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예은과 함께 요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지멋대로 식탁’ 캡처.
지예은은 과거부터 소녀시대의 ‘찐 팬’이었음을 밝혀왔던 바 있다. 지예은은 “중학교 1학년 때 소녀시대 예능을 보려고 집에 일찍 가곤 했다. 점심시간에 맨날 소녀시대 노래 틀고 춤추면서 지냈다”며 이날도 팬심을 밝혔다.
이어 효연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시대 초창기 수록곡인 ‘Begining’을 안무를 추는 등 ‘찐 팬’을 인증했다. 효연은 “18년 전 노래라 나는 아예 기억이 안 난다. (지예은) 찐이다 찐”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브 ‘지멋대로 식탁’ 캡처.
“지예은이 예전에 소녀시대 멤버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다”는 제작진의 증언에 효연은 “(멤버로) 들어오면 뭘 담당할 수 있었을 것 같냐”고 질문을 던졌다. 지예은이 “기럭지랑 막내?”라고 답하며 웃자 효연은 “들어올 자리는 있었다. 한 명 자리는 있었으니까”라고 과거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간접 언급했다.
유튜브 ‘지멋대로 식탁’ 캡처.
이후 가장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무대를 묻자 지예은은 “‘Etude’무대를 너무 좋아해서 당시 DMB에 저장해놓고 봤다”고 말해 효연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효연은 “방송에서 팬이라고 하셨던 분들은 많았지만 이 정도로 디테일하게 순간순간을 다 기억해주는 사람은 지예은이 처음이다”라며 감동했고 지예은은 “당시 나에겐 소녀시대 밖에 없었다”며 다시 한 번 수줍게 고백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는 팀을 탈퇴했다. 탈퇴 당시 제시카와 SM 측은 상반된 입장을 표명하며 논란이 불거졌으나 이후 제시카는 개인 활동과 사업을, 소녀시대는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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