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가 뷰스트 핀디즈(Kumamoto Beaust Pindys)를 꺾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일본 야마가 시 종합 체육관(Yamaga City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3라운드 경기에서 기라솔 카가와는 접전 끝에 34-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라솔 카가와는 11승 10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5위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 Hiroshima)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고, 4위 뷰스트 핀디즈를 3점 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뷰스트 핀디즈는 11승 3무 7패(승점 25점)로 4위를 유지했다. 사진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3라운드 기라골 카가와와 뷰스트 핀디즈 경기 모습, 사진 출처=기라솔 카가와경기에서 기라솔 카가와는 아이코 후지이(Aiko Fujii)와 미나미 마츠우라(Minami Matsuura)가 각각 9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치카 니시카와(Chika Nishikawa)도 8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카에데 히가(Kaede Higa)는 9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뷰스트 핀디즈는 에이미 미야사코(Aimi Miyasako)가 7골, 아야미 요네자와(Ayami Yonezawa)가 6골, 산주 요시노(Sanju Yoshino)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며, 골키퍼 카나카 시모야(Kanaka Shimoya)는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기라솔 카가와는 미나미 마츠우라의 활약 속에 9-6으로 앞서갔지만, 뷰스트 핀디즈의 연속 골로 1골 차로 쫓기는 상황이 반복됐다. 아이코 후지이가 다시 득점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으나, 상대팀 산주 요시노의 활약으로 전반은 17-16, 기라솔 카가와의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 뷰스트 핀디즈는 아야미 요네자와의 활약으로 18-17 역전에 성공한 뒤, 20-18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기라솔 카가와는 히카루 에모토(Hikaru Emoto)의 연속 득점으로 24-23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뷰스트 핀디즈도 다시 3골을 몰아넣으며 26-24로 앞서가는 등 경기 흐름이 계속 바뀌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기라솔 카가와는 미나미 마츠우라와 아야 오카다(Aya Okada)의 연속 골로 29-27로 다시 앞서 나갔고, 경기 막판 치카 니시카와와 미나미 마츠우라가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33-31로 승기를 잡았다.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뷰스트 핀디즈의 에이미 미야사코가 추가 골을 넣으며 1골 차로 추격했으나, 아이코 후지이가 종료 버저와 함께 득점을 성공시키며 34-32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