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체육회장·선수·지도자들 의견 건의대한체육회가 4월까지 '2025년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가 지방 체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일 "'2025년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 중이다. 지난달 17일 인천에서 시작된 간담회는 3월까지 서울, 강원, 경기, 대구, 울산, 부산, 경남, 광주, 충북, 세종, 충남 등 12개 시도에서 진행됐다. 4월에는 대전, 경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 체육의 현안을 점검하고 사안별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선수 및 지도자들은 △의무 수업시수에 따른 훈련 시간 절대 부족 및 부상 위험 증가 △학교 운동부 운영 여건 악화로 선수 발굴 및 육성 위기 △선수·지도자의 처우개선 및 전문성 인정 필요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연계 강화 △부상 치료 및 재활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건의했다.
유승민 회장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또한 현실적인 법과 제도의 한계, 예산 확보 방안, 제약사항의 극복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체육회에 따르면 유 회장은 선수 발굴과 육성의 근간인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직접 발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위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교육부, 교육청 등을 직접 찾아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