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12일 5·18민주광장서

광주세계양궁대회 엠블럼
[광주양궁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오는 9월 광주 곳곳을 양궁의 뜨거운 열기로 물들일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최장 6일간 펼쳐진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결승전 경기를 오는 9월 7∼12일 5·18민주광장에서 6일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양궁대회 결승전은 통상 3일간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931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6일 일정으로 확대했다. 

조직위는 광주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회를 더 오랜 기간 즐기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장애인양궁대회 결승전도 9월 27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결승 경기를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생중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직회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에 문화·역사·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슬로건으로 내건 광주 세계양궁대회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 국제양궁장, 5·18민주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90여개국 9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이어 9월 22∼28일 50여개국 400여명이 참가하는 광주 세계장애인양궁대회가 열린다.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