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 앵커멘트 】
정규리그를 제패한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대한항공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42점을 합작한 주장 허수봉과 특급 외국인 공격수 레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치열한 랠리 끝에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득점에 성공한 허수봉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기세가 오른 허수봉은 곧이어 상대 수비를 뚫는 화끈한 스파이크로 1세트를 끝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허수봉과 함께 쌍포를 이루는 특급 외국인 선수 레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적재적소마다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은 레오는 팀 내 최다인 25점을 몰아치며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팀이 21-22로 끌려가던 4세트 후반 상대 수비를 뚫는 연속 공격으로 역전을 이끌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습니다.
42점을 합작한 허수봉과 레오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허수봉 / 현대캐피탈 주장
- "가볍게 하나하나 풀어가려 했고, 결국 이겨서 기분 너무 좋습니다. 무조건 우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 임하겠고, 별 하나 더 따러 가겠습니다."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33개나 쏟아내며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