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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김은숙 작가의 대표 명대사에 현실적인 팩트를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MBC 시사 예능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로맨스 드라마 흥행보증수표 김은숙 작가가 출연해 자신의 대표작과 명대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화제였던 건 ‘파리의 연인’ 속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에 대한 에피소드였다.
김은숙 작가는 “평소에 그런 말투를 써서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손석희는 웃으며 “남자 입장에선 오글거린다”고 직격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손석희는 이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작가의 대사는 사람을 홀린다”고 극찬을 덧붙이며 균형 있는 반응을 보여줬다.
김은숙 작가는 “적절한 캐스팅, 좋은 감독님, 말 되는 대본, 그리고 운”이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겸손한 듯 자신감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제가 더 시청자를 홀리는 건 확실하다”며 자신만의 로맨틱한 세계관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 연타석 흥행 기록을 남기며 대사 한 줄로도 시대를 정의하는 ‘말맛의 장인’으로 불려왔다.
이번 방송은 평소 시사적 이미지가 강했던 손석희가 김은숙의 대사에 ‘팩폭+현실 공감’을 얹은 이례적인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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