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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청년 박보검이 차려놓은 밥상, 날로 먹은 느낌”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2 00:02: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폭싹 속았수다’ 배우 박해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BeliMhL3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5afef6681186df8d2ed6ad6d390f0c5f0278a8ed1fa489a5de9d9305d14154" dmcf-pid="ywG8ZW41U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해준.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2/sportskhan/20250402000233729zynl.jpg" data-org-width="1100" dmcf-mid="QXzgbuo90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2/sportskhan/20250402000233729zy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해준.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9e9dd4302b484ba0f382c5fca2b9fc38ad351c3e1744c28393cd387a39a4f2d" dmcf-pid="WrH65Y8t30" dmcf-ptype="general">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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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1e5bbe076324e11c2b5e8e80ea1ab7af35a6a3481cadd21aa95950f608ccfe2d" dmcf-pid="YmXP1G6F73" dmcf-ptype="blockquote2">
           ‘젊은 관식이’ 순애보 잘 표현해줘 고맙죠 
           <br>촬영 내내 문소리엔 다정하게 되고 
           <br>아이유는 진짜 딸처럼 안쓰러워 
           <br>난 아들만 둘…딸 있었으면 정신 못 차렸을듯 ㅋㅋ 
           <br>이런 캐릭터·작품 만난 것만도 행운 
           <br>3연타석 흥행 홈런? 빨리 잊으려 노력중
          </blockquote>
          <div contents-hash="184fbbc462be91cee2cdbda5067519d5ba55a6935f49a5124d4b84c4eb6e50e3" dmcf-pid="GsZQtHP33F" dmcf-ptype="general">
           <br>
           <br>배우 박해준이 또 한 번 인생작을 만났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감독 김원석)서 ‘장년 관식’으로 분해 ‘국민 사랑꾼’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br>
           <br>“‘국민 사랑꾼’이란 수식어는 부담스럽긴 한데요. 아무래도 드라마 공개 이후엔 아내에게 더 다정하게 대하게 되더라고요. 서로 더 애틋해져서 좋긴 한데, 사람들 많은 곳에 같이 가면 괜히 눈치 보이기도 하고요. 하하. 우리 부부는 다정하진 않아도 털털하게 잘 사는 부부 거든요. 다행히 아내는 저보고 ‘관식이랑 꽤 비슷해’라고 말해주는데, 드라마에 취해서 그런 거겠죠? 그렇게 나쁘지 않은 남편인 것 같긴 해요. 가족 외엔 되게 인색한 편이거든요.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아내에게 핀이라도 하나 사줘야겠어요.”
           <br>
           <br><strong>■“‘폭싹 속았수다’ 출연만으로도 영광인데, 흥행까지 돼 기뻐”</strong>
           <br>
           <br>‘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박해준은 박보검과 함께 ‘관식’ 역을 맡아 ‘애순’ 역의 문소리, 아이유와 호흡했다.
           <br>
           <br>“이 작품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사심을 다 채웠을 만큼 영광이었는데 결과까지 좋아 무조건 기쁩니다. 대본 자체도 디테일하고 말 맛이 있어 정말 좋았고, 김원석 감독과 스태프들이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정말 한 땀 한 땀 따듯이 정성껏 촬영한 거라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거든요. 저도 이 작품 찍으면서 자기반성을 많이 했는데요. ‘관식’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을까, 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은 아닐까? 여러 생각도 했고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네 아버지 중에는 ‘관식’같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들을 보면서 내가 ‘관식’을 연기해도 되나 미안한 마음도 들던걸요.”
           <br>
           <br>박보검 덕에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다.
           <br>
           <br>“박보검이 청년 관식의 순애보를 잘 연기해준 덕분에 제가 ‘장년 관식’으로 나왔을 때 다들 자연스럽게 ‘청년 관식’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 것 같아요. 제가 이득을 본 셈이죠. 물론 박보검의 미래가 나라고 하는 건 좀 미안하긴 하지만, 박보검이 ‘관식’을 잘 만들어준 덕분에 작품이 훨씬 풍성하게 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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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아이유와 문소리에 대한 친근한 마음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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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아무래도 문소리에겐 더 다정하게 굴게 되고, 아이유는 진짜 딸처럼 느껴져서 안쓰럽게 보일 때도 있었어요. 특히 아이유와 연기하면서는 딸 가진 아빠 마음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져서 ‘아, 난 실제로 딸 안 낳길 잘했다. 딸 있었으면 난 정신 못 차렸겠구나’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정말 귀하게 느껴지는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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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strong>■“실제론 두 아들 아버지, 애들도 제 작품 보고 절 걱정하던걸요?”</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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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는 슬하에 초등학교 6학년, 2학년 두 아들을 두고 있다.
           <br>
           <br>“원래 애들이 제 작품을 잘 안 봤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애 엄마가 애들과 14부를 같이 봤나 봐요. 전 밖에 있었는데 아들에게 계속 전화가 오더라고요. 제가 아픈 장면을 봐서 그런가, ‘아빠 괜찮아?’라며 30분에 한 번씩 전화가 오는데 걱정이 됐나 봐요. 좋으면서도 ‘아, 아직 애들에게 이 작품을 보여주면 안되나’ 싶기도 했죠. 하하.”
           <br>
           <br>‘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리고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가 됐다. 이어 ‘폭싹 속았수다’까지 연달아 쓰리홈런을 친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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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기분이야 무조건 좋죠. 하지만 한편으론 정신 차리려고 노력도 많이 해요. ‘부부의 세계’ 때도 그랬고, ‘서울의 봄’ 무대인사를 돌면서 엄청나게 들떴을 때에도 ‘이럴수록 내가 빨리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거든요. 조금 위험할 수 있겠다 싶어 본업으로 돌아갈 궁리를 하려고 노력하고요. 그런데 어쩐지 ‘폭싹 속았수다’는 여운이 좀 더 길게 가는 것 같아요. 작품을 계속 들여다보고 싶어서 그런가, 리뷰도 자꾸 찾아보게 되고요.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나중에 천천히 작품을 한 번 더 곱씹어보려고요.”
           <br>
           <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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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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