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사업가 변신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김소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김소영은 "사업을 시작할 때 자본을 어느 정도 모아둔 다음 시작한 건가?"라는 질문에 "처음 서점을 냈을 때 MBC 퇴직금이 3천만 원 정도 있었다. 보증금 없이 월세가 가장 싼 건물에 들어가 가구도 중고로 구매하거나 목수님과 직접 만들었다. 처음엔 책도 몇 권 주문 못했다"며 "돈이 없을 땐 작게 안전하게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조금씩 모아서 더 키워나가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당인리 1호점이 잘 돼서 빠르게 위례점을 오픈했다. 하루는 구석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이 '당연히 남편이 차려줬겠지'라고 하더라. 당연히 아니다. 그땐 내가 사업가로서 보기에 많이 부적하구나 싶고 자존심도 좀 상했다. 지금은 다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또 "퇴직금이 억대일 줄 알았다"라는 한 누리꾼의 말에 "작고 귀여웠다. 이렇게 아껴서 사업을 해봐야 지금 투자하는 돈의 가치도 알고 겸손해지는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오상진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의 김소영은 지난 2017년 퇴사 후 방송인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앞서 김소영은 '스라소니 아카데미'에 출연해 "언론계에 수십 년 동안 종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나운서가 되었는데, 퇴사 후 주위 모두가 말리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3년 차인 지금은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소영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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