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야당은 선고기일이 지정됐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길 바란다며,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될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계엄 사태 이후 장장 4개월에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응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발표된 걸 반겼습니다.
헌재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면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하러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 앞으로 갔던 박찬대 원내대표는, 선고기일 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재판관 '8대 0'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내란 상황을 진압하고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판결은 의심 없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국민 앞에 고하는 바입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1일) 메시지를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선고일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다짐하는 분위기입니다.
광화문 앞 천막당사를 그대로 두고, 장외 집회 참석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초선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24시간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론전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려 막판까지 헌재를 압박하겠단 겁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졌다고 해도 한덕수 대행에게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요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 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은 일단 보류하고, 이미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상태인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까진 표결을 강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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