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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메달 종목만 지원하면 비인기 종목과 격차 더 벌어져"...문체부-동계종목 협력회의 현장, 간절했던 목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1 17:1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4/01/0003425381_001_20250401171907131.jpg" alt=""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ldquo;저희는 비인기종목도 아니고 비인지종목이라고 합니다.&rdquo;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lsquo;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동계종목 협력회의&rsquo;가 열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과 동계 종목 현장 실무자, 지도자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nbsp; 이 자리에는 유 장관을 포함해 장미란 제2차관, 강수상 체육국장 등 문체부 관계자가 자리했다. 동계종목은 빙상,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봅슬레이&middot;스켈레톤, 루지, 컬링, 산악 스키 등 7개 동계 종목 단체장과 지도자가 나왔다.&nbsp; 실제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문체부 장관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건의사항을 말하는 자리였기에 그 특성상 각종 애로사항이 전달됐다.&nbsp; 종목별로 가장 메달을 많이 따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부터 국제대회 메달이 쉽지 않은 루지, 산악 스키 등의 종목까지 한목소리로 말한 건 국제대회 AD카드(출입카드)가 모자라다는 하소연이었다.&nbsp; 선수와 지도자는 기본이고, 여기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맡은 트레이너 및 세부 컨디셔닝 트레이너와 코치가 출입증을 받지 못해 대회에서 힘든 점이 많다는 건의가 많이 나왔다.&nbsp;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시적으로 운영했다가 현재는 사라진 국군체육부대 동계종목 티오 문제도 절실하다는 의견이 있었다.&nbsp; 특히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의 이혁렬 회장은 앞서 거론했던 &lsquo;비인지종목&rsquo;이라는 말을 꺼내면서 &ldquo;메달을 많이 따는 상대적인 인기 종목은 기업의 후원도 받고 있는데, 우리 같은 종목들은 정부의 육성 지원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rdquo;고 강하게 주장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4/01/0003425381_002_20250401171907169.jpg" alt=""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지난달 24일 양궁, 배드민턴, 사격, 수영, 펜싱 하계 5개 종목을 전략 종목으로 선정하고 각 종목 단체에 최대 4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nbsp; 문체부는 이날 협력회의 자리에서 조만간 동계 종목을 대상으로도 전략 종목을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애슬론 등 상대적인 비인기 종목 혹은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종목의 관계자들은 &ldquo;메달 숫자 같은 성적만을 기준으로 선정하면 종목간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장기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rdquo;고 목소리를 높였다.&nbsp; 이 자리에서 건의사항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체크한 유인촌 장관은 전략 종목 선정에 대해 비인기종목에서 건의한 내용을 충분히 참고하겠다고 전달했다.&nbsp; 또한 AD카드 문제에 대해서는 &ldquo;결국 올림픽 때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AD카드를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더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할 것&rdquo;이라고 전했다. 국군체육부대 문제 역시 &ldquo;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조를 해야 하는 사안인데, 최근 국방부는 군 입대하는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체육부대 인원을 더 늘리는 것에 협조적이지 않다&rdquo;고 쉽지 않은 현실적인 부분이 있음을 밝혔다.&nbsp; 유인촌 장관은 "향후 동계올림픽에 앞서 2~3번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접할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nbsp;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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