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선발전 남자 1위 서민기. 대한양궁협회 제공
한국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 시작된다.
2025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이 지난달 31일 막을 올렸다. 1차 평가전은 4월4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다.
3차 선발전까지 성적으로 남녀 각 8명씩이 최종 평가전에 출전한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표현처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즐비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싹쓸이 한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여자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을 비롯해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시청)도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이승윤(광주시청)도 도전장을 던졌다.
새 얼굴들도 태극마크를 꿈꾼다. 3차 선발전에서 김우진을 제치고 남자 1위를 차지한 서민기(국군체육부대)와 김예찬(코오롱), 여자 이가현(대전시체육회), 박은서(부산도시공사) 등이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 1차 평가전은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포함하는 방식(총 5회전)으로 진행된다. 경기별 순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3차 선발전 순위에 따른 배점과 1차 평가전 배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후 4월14일부터 18일까지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 결과를 합산해 상위 4명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최종 엔트리에 들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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