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있는데요.
불펜 필승조의 위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로축구 광주FC는 선두 대전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정효 감독이 석연찮은 퇴장을 당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프로스포츠 소식을 최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기아의 위즈덤이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립니다.
["괴력을 뿜어내는 위즈덤!"]
기아는 변우혁의 적시타를 포함한 멀티히트와 대타로 나온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4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변우혁/KIA타이거즈 타자 : "지금 팀이 힘든 상황인데 일요일에 원정에서 연패를 끊었다는 것이 의미있고..."]
하지만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NC와 키움 한화와의 초반 8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3승5패.
김도영 박찬호의 부상에도 홈런을 비롯한 장타율 등 팀 타선은 처지지는 않고 있지만 선발 투수의 호투로 점수를 리드하더라도 불펜 투수진들이 실점하며 잇따라 경기를 내줬습니다.
선두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은 광주FC.
하지만 광주 벤치를 향해 물병을 걷어 찬 이정효 감독에게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마철준/광주FC 수석코치 : "제가 드릴 말씀은 없고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이라 경기로 묻어났으면(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규정상 경고로 그쳐야 하는데 심판진은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 감독은 다음 제주와의 경기에서 감독석을 비워놔야 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