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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여성단체 “여성비하, 체육회장 사퇴하라”용인시여성단체 회원들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며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여성단체후원회 등은 지난달 31일 용인시청에서 입장문을 내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 위상을 추락시키는 저질 발언에 분노한다”며 “여성들이 분위기 띄우는 도구이냐. 용인시체육회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양성평등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이롭고 소중한 일이라 생각해 왔는데 분칠한 사람이 술을 따라야 제맛이라는 비하발언이 웬말이냐”며 “용인시체육회장의 자진사퇴와 진정한 사과가 있기 전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최근 용인시체육회 종목단체장협의회 만찬 자리에서 ‘술은 분칠한 여성이 따라야 더 맛이 있다는 옛말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