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9~3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3' 서울콘서트가 열렸다. (사진=밝은누리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총 4회 개최됐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양일간 총 1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탑6'(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을 소개하는 VCR이 상영됐다.
멤버들은 '사내'와 '둥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의 무대가 이어졌다. '애인'을 부른 그는 "가수 생활 22년 중에 요즘이 최고로 행복하다"며 "여러분께서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콘서트를 보시는 동안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각 최종 선, 미를 차지한 손빈아의 '가버린 사랑'과 천록담의 '등불' 등 무대가 이어졌다. 춘길의 '당신의 이름', 추혁진의 '암연', 최재명의 '너만을 사랑했다'도 펼쳐졌다.
방송에서 꾸려진 '어벤저스' 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꿈속의 사랑'을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추혁진의 '정거장', 춘길의 '수은등' 무대 이후 추혁진, 춘길, 천록담의 '업타운 펑크', 김용빈의 '푸른 산호초', 손빈아, 최재명의 '빗속을 둘이서' 등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8위와 10위를 차지한 유지우, 남궁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지우는 '정녕'을, 남궁진은 '당신꽃'을 선곡해 선보였다.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며 관객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구성된 '탑6 메들리'가 펼쳐졌다. 멤버들이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신청곡을 받습니다' 코너도 진행됐다. 희로애락을 담아낸 팬들의 사연에 '상하이 로맨스', '알고 싶어요', '밤열차', '당돌한 여자', '쑥대머리' 등 신청곡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미션을 통해 탄생한 '탑6'의 신곡도 선보였다. 김용빈의 '금수저', 손빈아의 '땡큐', 천록담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춘길의 '이리오너라', 최재명의 '남자이니까', 추혁진의 '칙칙폭폭' 무대가 관객의 '떼창'까지 끌어냈다.
방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빈아의 '수선화', 최재명의 '연리지', 천록담의 '제3한강교' 무대가 이어졌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이 '강원도', '우리집', '자기야'로 꾸민 트리오 무대까지 연달아 진행됐다.
공연 말미에는 진 김용빈의 무대가 펼쳐졌다. '미스터트롯3' 참가자이자 김용빈의 절친한 친구인 뮤지컬 배우 크리스영이 반주자로 참석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김용빈은 그의 연주에 맞춰 '이별'과 '감사'를 열창했다.
이어 콘서트 굿즈 의상으로 환복한 멤버들은 객석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엔딩 메들리('돌리도', '보고싶다내사랑', '아파트')'를 불렀다.
멤버들은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공연이었는데, 반대로 저희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만큼 그보다 더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가수 조용필의 '꿈'을 불렀다. 이후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영영' 무대를 선보였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진주, 부산,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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