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소속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김수현이 입장을 얘기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31.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자리했다.
이날 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 유족 측이 제시한 교제 증거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 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제가 한 일은 한 것이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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