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이태란이 초고속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태란은 절친 유선, 하희라, 강래연을 초대해 근황을 전한다. 특히 그는 21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야기를 밝히며 화제를 모은다.
하희라는 이태란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드라마 촬영 중 모친상과 급성 충수염을 겪으며 피해를 많이 줬었다. 미안한 마음에 촬영 후 식사를 제안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헤어지기 아쉬워 볼링을 치고 모임이 결성됐는데 벌써 9년째다"며 최수종, 유이, 천둥 등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한편 결혼 12년 차 이태란은 남편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남편은 첫 만남에 너무 시크했다. 소개팅 이후 한 달간 연락이 없더라.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며 절친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나는 결혼이 목적이니 생각이 없으면 빨리 정리를 하자'고 했더니 3일 뒤에 반지를 들고 오더라"고 덧붙이며,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만 49세 이태란은 벤처 사업가 남편 신승환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그는 "39살에 결혼했다. 40살을 넘기기 싫었다. 남편에게 결혼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다. 며칠 뒤 남편이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자고 연락해왔다. 내가 청혼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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