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전자통신연과 협업…반도체 R&D 성과 확산"
31일 충북 진천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원에서 박윤규 신임원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NIPA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원장으로 취임한 박윤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의 인공지능(AI)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R&D) 성과 확산을 위해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IPA는 31일 충북 진천군 본원에서 박 신임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원장은 "(한국이)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분석 후 정책 성공 사례로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사업에만 매몰되면 기관의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반도체 분야 등 R&D 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학계 등과 협업·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지방정부,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간의 융합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의 임기는 이달 29일부터 3년간이다.
한편 박 신임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 전문가다. 고려대 법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3년 행정고시 37회 기수로 과기정통부 전신인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채널정책과장, 주미합중국대사관 참사관,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정책총괄과장,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2022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과기정통부 제2차관직을 수행했다.
박 신임원장은 NIPA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산업 혁신 및 소프트웨어 신산업 육성 △ICT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앞서 NIPA는 AI 인프라 및 융합·메타버스·지역디지털·글로벌 사업 등의 올해 예산으로 5634억 원을 확보했다.
<약력> △1966년 서울 출생 △고려대 법학과 △미 조지타운대 법학 석사 △행정고시 37회 △정보통신부 재정팀장 △방송통신위원회 채널사용방송과장, 방송채널정책과장 △주미합중국대사관 참사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정책총괄과장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과기정통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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